BMW코리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미디어 시사회 개최
5시리즈 액션부터 노이어 클라쎄 상징하는 iX3까지
BMW코리아가 10일 저녁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 미디어 시사회를 열고, 영화 속에서 활약하는 BMW의 대표 모델들을 국내 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BMW가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열어가는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와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출발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영화에는 BMW 5시리즈 세단과 BMW의 차세대 순수전기 SAV인 더 뉴 BMW iX3가 주요 장면에 등장합니다. BMW 역시 두 차량이 단순한 배경이나 소품이 아니라 영화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약 4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으로 세상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피터 파커’라는 존재가 지워졌고, 이제 피터는 자신의 정체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뉴욕에서 홀로 스파이더맨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식 시놉시스 역시 이번 작품을 ‘새로운 시작’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로 소개합니다. 피터는 범죄와 싸우는 일을 전업으로 이어가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옛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고립감과 책임의 무게가 점점 커집니다. 여기에 도시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수상한 범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력한 위협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톰 홀랜드가 맡았으며, 젠데이아가 MJ로, 제이콥 배털론이 네드 리즈로 출연합니다. 여기에 존 번설의 퍼니셔, 마이클 만도의 스콜피온, 마크 러팔로의 브루스 배너/헐크 등이 합류하면서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연출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맡았던 데스틴 대니얼 크리튼 감독이 담당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자동차 마니아들이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역시 BMW의 등장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뉴욕의 도심 풍경 속에서 BMW 차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5시리즈 세단은 스파이더맨의 액션과 직접 연결되는 장면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실제 영화 촬영 과정에서 톰 홀랜드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거리에서 BMW 5시리즈에 매달린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찌감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어떤 방식으로 영화에 활용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봉 후 공개된 장면에서는 스파이더맨이 BMW 5시리즈를 액션의 일부로 활용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특히 눈길을 끄는 장면은 스파이더맨이 도심에서 BMW 5시리즈에 올라타 차량과 함께 이동하는 장면입니다. 단순히 자동차가 화면을 스쳐 지나가는 수준이 아니라 차량의 실내와 주행 장면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해외 관람객들의 영화 관련 반응을 보면 스파이더맨이 BMW 5시리즈에 올라탄 뒤 차량의 주행 모드와 운전자 인터페이스를 조작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도 확인됩니다. 특히 BMW가 강조해온 Sport Mode와 주행 성능,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영화 속 액션 장면과 결합하면서 자동차 자체가 액션의 도구처럼 활용됩니다. BMW가 이번 영화에서 더욱 중요하게 내세우는 모델은 더 뉴 BMW iX3입니다. iX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을 상징하는 노이어 클라쎄 최초의 양산 모델입니다. BMW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iX3의 만남을 단순한 제품 노출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에게 ‘Brand New Day’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 BMW에게 iX3는 노이어 클라쎄와 함께 시작되는 새로운 전기차 시대의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BMW는 영화 속 iX3를 통해 BMW의 미래적인 전기차 이미지와 스파이더맨의 민첩한 움직임을 연결했습니다. BMW가 공개한 관련 영상과 공식 자료에서는 충전 중인 iX3를 배경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스파이더맨을 발견하고, 스파이더맨이 실제로 차량 보닛 위에 내려앉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차량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움직임을 받아주는 하나의 장면 구성 요소로 활용됩니다.특히 BMW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BMW iX3 Flow – Spider-Man Brand New Day’라는 특별 모델까지 제작했습니다. 신형 iX3를 기반으로 한 이 차량은 차체에 풀컬러 E Ink Prism 기술과 동적인 그래픽을 적용해 스파이더맨의 움직임과 이미지를 차량 외관에 표현합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의 차체가 하나의 디지털 스크린처럼 움직이는 콘셉트입니다. 영화 속 iX3와 직접적인 동일 차량은 아니지만, BMW가 이번 협업을 단순한 PPL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하나의 문화·디지털 캠페인으로 확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특별 차량은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9월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BMW와 마블의 협업은 영화관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BMW는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일부 시장에서 BMW OS 7, 8, 8.5, 9 또는 BMW OS X가 적용되고 2020년 7월 이후 생산된 차량을 대상으로 스파이더맨 특별 애니메이션을 제공했습니다. 시동을 걸면 차량의 컨트롤 디스플레이에 관련 배너가 표시되고, 이를 선택하면 스파이더맨과 iX3가 등장하는 풀스크린 애니메이션과 음악, 앰비언트 라이트를 활용한 연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BMW는 이를 광고가 아닌 ‘Festive App’ 기반의 특별 콘텐츠라고 설명했지만, 해외에서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영화 홍보 콘텐츠가 표시되는 것을 두고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흥미로운 점은 이번 영화에서 BMW가 보여주는 두 모델의 역할이 상당히 명확하게 구분된다는 것입니다. 5시리즈는 현재 BMW가 가진 프리미엄 세단의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면, iX3는 BMW가 앞으로 나아갈 전동화와 노이어 클라쎄 시대를 상징하는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BMW가 공식적으로도 두 모델을 통해 BMW의 주행 감성과 첨단 기술,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운전자 보조 시스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Sport Mode 등을 영화와 함께 강조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신형 iX3는 영화와 잘 맞는 모델입니다. BMW가 공개한 해외 자료 기준 iX3는 10~80% 급속 충전에 약 21분이 소요되며, 최대 약 698km의 예상 주행거리와 476lb-ft 수준의 토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장별 사양과 인증 방식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BMW가 iX3를 단순한 기존 X3의 전기차 버전이 아니라 노이어 클라쎄 시대의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를 보여주는 핵심 모델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이번 시사회에서 영화를 직접 확인해보면 BMW 차량의 등장은 단순히 ‘자동차가 잠깐 보인다’는 수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액션 동선과 차량의 움직임이 맞물리고, 5시리즈의 실내와 주행 장면까지 보여주면서 자동차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방식입니다. 동시에 iX3는 BMW가 바라보는 미래적인 이동수단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결국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Brand New Day’와 BMW가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는 ‘New Era’가 자동차를 매개로 만난 셈입니다. BMW 입장에서도 이번 협업은 상당히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스파이더맨은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캐릭터이고, BMW는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차 고객뿐 아니라 영화와 게임, 슈퍼히어로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와 새로운 전기차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습니다. BMW는 공식 자료에서 이번 협업을 단순한 공동 마케팅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혁신, 자동차와 대중문화가 결합한 캠페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결국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 BMW 5시리즈와 신형 iX3는 단순한 ‘협찬 차량’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5시리즈가 현재의 BMW를 대표한다면 iX3는 미래의 BMW를 보여주는 모델이고, 두 차량을 한 편의 영화에 함께 등장시킨 것은 BMW가 내연기관과 전동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이동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그리고 뉴욕의 빌딩 사이를 거미줄로 누비는 스파이더맨 옆에서 BMW가 선택한 무대가 바로 자동차라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자동차와 영화의 만남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는 두 브랜드의 공통된 메시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됐습니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